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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이야기

고전학파 신고전학파 케인스주의 소개

by 듀킴 2023. 4. 12.

고전학파 사진
경제학파 소개

저번 포스팅에서는 경제학의 정의와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경제학의 학파 중에서 고전학파와 신고전학파 그리고 케인스주의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전학파(Classical School of Economics)

고전학파는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반까지 유럽에서 대두된 경제학의 학파 중 하나입니다. 이 학파는 자유시장 경제와 경제 활동의 자율성, 개인의 이기심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를 바탕으로 균형적인 경제 성장을 추구했습니다. 고전학파는 3명의 대표적인 경제학자인 애덤 스미스, 데이비드 리카도, 토머스 멀서에 의해 대표되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자유시장 경제를 옹호하며, 자유시장 경제가 경제적 자유와 개인의 이기심을 균형 있게 조화시키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애덤 스미스는 대표적으로 '국부론(Wealth of Nations)'에서 자유시장 경제의 원리를 제시했습니다. 그는 개인의 이기심이 자연스럽게 자유시장을 조절하고 균형을 이루게 된다는 '보이지 않는 손의 원리(Invisible Hand)'를 제시하였습니다. 리카도는 자유시장 경제에서 발생하는 수익 분배 문제를 다루며, 노동자의 임금과 자본가의 이윤에 대한 경제적 해석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자유무역의 원칙과 세금 체제에 대한 이론을 제시하였습니다. 멀서는 스미스와 리카도의 이론을 받아들이며, 경제적인 활동이 균형 상태에 도달하도록 시장 메커니즘을 사용하고 국가 개입을 최소화하는 것이 경제적인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고전학파는 자유시장 경제를 바탕으로 한 경제 분석에서 대표적인 학파로 자리 잡았으며, 현대 경제학의 기초를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2. 신고전학파(New Classical School of Economics)

신고전학파는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에 등장한 경제학의 새로운 학파입니다. 이 학파는 수학적인 분석과 모형화를 중요시하며, 전통적인 고전학파와 달리 경제 학제 시장 메커니즘이 항상 균형을 이룬다는 가정하에 연구를 진행합니다. 신고전학파는 매우 엄밀한 수학적 모델을 사용하여 경제 현상을 분석하고, 경제 에이전트의 합리적 선택을 바탕으로 한 경제 이론을 발전시켰습니다. 이러한 학파의 대표적인 이론가로는 로버트 루커스, 토머스 셰링턴, 에드워드 프레스콧 등이 있습니다. 신고전학파는 경제 에이전트의 정보 수집과 처리 능력을 중요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경제 현상의 예측과 해석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신고전학파는 경제 에이전트의 합리적인 행동이 경제 활동을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메커니즘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실제 경제 현실에서는 이론적 모형에서 고려하지 않은 다양한 요인들이 경제 활동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고전학파의 모델이 항상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경제 분석에서 고려해야 할 정책적 요소들과 사회적 요소들이 신고전학파에서는 무시되는 경향이 있어서, 이에 대한 비판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신고전학파는 경제학 분석의 정확성과 학문적 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수학적 모형과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제 현상을 해석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방법론을 제시했습니다.


3. 케인스주의(Keynesianism)

케인스주의는 20세기 영국의 경제학자 존 메이나드 케인스(John Maynard Keynes)가 제시한 경제 이론과 정책입니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불황과 실업 문제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등장하였습니다. 케인스 경제학은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이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혼합경제를 장려합니다. 이는 시장과 민간 부문이 국가의 간섭이 없는 상태에서 가장 잘 작동한다고 주장하는 방임주의적 자유주의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 실제로 케인스 경제학은 여러 경제학자가 방임주의의 실패로 인한 것으로 여기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케인스주의는 불황 시기에 정부의 개입을 통해 경제를 안정시키고 실업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경제 활동을 부양하기 위한 지출 계획을 수립하고,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을 조절하기 위해 세금과 화폐 정책을 사용합니다. 케인즈주의의 핵심 이론은 "지출 곡선"과 "주입-출력 모형"입니다. 지출 곡선은 경제 주체들이 소비와 저축을 결정할 때 이루어지는 균형 상태를 나타내는 곡선으로,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소비가 증가하고 저축이 감소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주입-출력 모형은 정부 지출이 증가하면 전체 경제 활동이 증가하고, 이를 통해 실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주장합니다. 불황 시기에 정부가 지출을 늘리면 보다 많은 돈이 유동되므로 시민들의 소비와 투자가 유도되어 경제가 정상 상태를 회복한다는 것이 케인스의 주장입니다. 이는 공급경제학에 반대되는 의미로서 수요 주의 경제학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케인스주의는 대공황 이후 다양한 국가에서 경제 정책의 기본 사상으로 채택되었습니다. 또한, 케인스주의는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 내에서 균형 상태가 항상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시켰으며, 이에 따라 정부의 경제 개입이 필요하다는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케인스주의는 정부의 경제 개입이 지나치게 이루어질 경우 인플레이션을 초래하거나 부채 증가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또한, 케인스주의의 일부 이론들은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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